산업통상자원부가 국내 바이오기업 98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기준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다만 바이오산업 생산의 32.9%를 차지하는 바이오식품은 사료첨가제 등의 수출 부진으로 전년 대비 9.3% 감소했다.
바이오산업 수출과 수입은 지난해 각각 4조4456억원, 1조4606억원으로 2015년 대비 3.7% 증가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는 2조9850억원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수출은 바이오 위탁생산·대행 서비스(311.4%)와 치료용항체(47.7%), 호르몬제(22.5%)의 수출이 올랐다. 주력 수출품목인 사료첨가제와 식품첨가물은 각각 14.6%, 3.6%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 바이오의약 품목이 1조2726억원으로 전체 수입의 87%를 차지했다. 치료용항체(21.4%)와 백신(31.9%)을 중심으로 수입이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바이오산업 고용 인력은 4만1899명으로 2015년 대비 4.0% 늘었다. 생산직은 6.4%, 연구직은 3.0%, 영업관리직은 2.4%의 증가세를 보였다.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 기업 980개 중 매출이 발생한 기업은 651개로 전년 645개 대비 소폭 증가했다. 매출 발생 기업 중 매출 10억원 미만 기업은 65.4%(426개)였으며, 10억원 이상 매출 기업은 34.6%(225개)로서 2015년 33% 대비 조금 늘었다.
산업부는 “앞으로 바이오산업이 우리 경제와 고용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업들의 연구개발과 생산, 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