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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시안, 2018년도 탄소배출권 가격변동성 확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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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시안, 2018년도 탄소배출권 가격변동성 확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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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에코시안 제공

에코시안이 2018년도 탄소배출권 가격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에코시안은 ‘18년도 탄소배출권시장 연간전망 및 투자전략 연간 리포트’에서 내년 상반기 제1차 계획기간이 종료되는 시점으로 탄소배출권 가격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015년부터 2016년 2년간 배출권이 부족한 업체들이 대부분 차입대응으로 일관한 것으로 미뤄볼 때 잠재적 매수세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에코시안은 이월한도 제한에 따른 초과물량과 정부보유 시장안정물량(MSR: Market Stabilization Reserve)이 부족분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공급원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 공급물량이 본격적으로 출회되는 시점이 매우 불확실 하다는 점을 들어 수급상 미스-매칭(Mis-Matching)부분은 정부의 보유물량(MSR)으로 일정부분 조기해소할 것을 권장했다.

내년 총할당량은 5억3846만톤으로 추정되며 이중 발전에너지를 2억2880만톤, 철강을 1억232만톤, 석유화학 4772만톤으로 각각 추정했다. 시멘트와 정유는 각각 4351만톤, 1926만톤으로 추정된다.

에코시안은 리포트에서 제1차 계획기간 배출권 수요는 16억6670만톤, 공급은 16억8600만톤으로 예상했다. 이월한도를 초과한 물량은 명세서 제출이 마감되는 1분기 이후에 출회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태선 리서치센터장은 “지난단 24일, 배출권 가격이 톤당 28,000원으로 사상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하자 정책당국은 전격적으로 구두개입을 단행했다. 이후 배출권 가격은 연이어 하한가를 기록하며 급락행진을 보이는 등 당국의 가격하향 안정화에 대해 명확한 시그널을 보여줬다. 내년 2분기에 공급물량이 출회된다면 배출권 가격 하락폭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