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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비트코인 시세 1800만원대 회복 CBOE 선물거래 개시후 동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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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비트코인 시세 1800만원대 회복 CBOE 선물거래 개시후 동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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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빗썸자료사진
급락세를 보이던 비트코인이 다시 1800만원대를 회복했다.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11일 오전 8시 40분 현재 비트코인은 184만9000원을 기록, 전일대비 117만원 가량 올라 6.81% 상승했다.
비트코인 캐시는 154만원대로 10원 가량 하락 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이날 오전 8시(한국시간)부터 정식으로 시작한다.

선물거래이후 비트코인 시세가 다시 폭등할 지 아니면 하락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선물거래가 시작되면 선물 가격이 예측 지표로서 기능해 거래가 안정화될 수 있지만 반대로 선물거래의 영향으로 가격 변동폭이 커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CBOE의 비트코인 선물 가격은 비트코인 거래소 '제미니'에서 오후 4시에 거래되는 가격을 기초로 산정된다. 투자 과열을 막기 위해 1회 투자 한도는 5,000개로 제한되며 비트코인 가격에 10% 이상 변동성이 생길 경우 거래가 2분 간 정지된다. 20%가 넘는 변동성이 발생하면 5분 동안 멈추게 된다. 선물의 개시증거금(Initial margin)은 일일 정산가격의 44%로 책정됐다.

여기에 시카고상업거래소(CME)도 오는 18일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취급할 예정이다.
미국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소폭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1비트코인 가격은 10일 오후 8시(이하 영국 시간 기준) 1만5373달러(1683만원)를 기록 중이다.

한편 앞서 지난 10일 낮 12시33분 비트코인은 1455만원을 기록, 전일대비 453만원이 떨어져 23.82% 급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0시 10분 1735만1000원보다 12시간만에 280만원 가량 하락했고 지난 8일 사상최고치를 돌파했던 2400만원대에 비해서는 무려 1000만원 가량 급락했다.

이더리움도 같은시간 47만8000원으로 전일대비 8만5300원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지난 8일 57만6000원까지 올라 급등세를 보이다 다시 10만원 가량 급락한 셈이다.

비트코인 캐시도 139만원으로 전일보다 37만원이 하락 20%이상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정부는 광풍 열기를 보이면서 시장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상화폐에 법무부를 중심으로 규제 방안 등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가칭 '정부 가상통화 관계기관 합동 태스크포스(TF)'는 내주 회의를 열고 최근 비정상적 가상통화 시장 움직임과 함께 정부 차원의 규제안을 논의한다.

TF를 구성해 규제 방안 마련에 나선 정부는 현재 비트코인 규제 제도를 먼저 도입한 해외 사례를 집중적으로 수집하면서 국내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투자금액이나 투자자격을 제한하는 등의 규제안을 검토중이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