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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프랑스 PSA 주도 EU-LIVE 컨소시엄에 배터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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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프랑스 PSA 주도 EU-LIVE 컨소시엄에 배터리 공급

EU-LIVE 컨소시엄 개발한 삼륜차 L5e에 삼성SDI 배터리 장착 예정

삼성SDI 배터리. 사진=삼성SDI.이미지 확대보기
삼성SDI 배터리. 사진=삼성SDI.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삼성SDI가 프랑스 푸조시트로엥(PSA)그룹이 주도하는 EU-LIVE 컨소시엄의 초소형 전기자동차‘ L5e’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등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SDI가 프랑스 PSA그룹이 이끄는 EU-LIVE 컨소시엄의 초소형 전기차 L5e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EU-LIVE 컨소시엄은 EU의 770억유로(약 100조원) 규모 연구혁신 펀딩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2020(Horizon 2020)’의 지원을 받아 1~2인용의 초소형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다. 프랑스 PSA의 주도로 6개국 12개사가 컨소시엄에 참여 중이다.

삼성SDI는 EU-LIVE 컨소시엄이 개발한 삼륜차 L5e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L5e에는 삼성SDI가 독자 개발한 48V(볼트) 전기차 배터리가 장착된다. 최고 속도는 시속 130km로 알려졌다.

삼성SDI는 이번 배터리 공급으로 유럽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게 됐다. 유럽은 친환경 정책에 힘입어 전기차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국내 배터리 업계가 주목하는 지역이다.

삼성SDI는 한국 배터리 3사(LG화학·SK이노베이션·삼성SDI) 가운데 가장 먼저 유럽 공장 건설에 뛰어들었다.

삼성SDI는 지난 5월 헝가리에 연간 5만대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준공했다.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유럽 전기차 시장수요에 대응하며 BMW와 아우디 같은 주요 고객사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할 전망이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