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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인사] 젊어진 SK "임원 평균연령 48.7세, 30%가 70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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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인사] 젊어진 SK "임원 평균연령 48.7세, 30%가 70년생"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삼성발 '세대교체' 인사 바람이 SK에도 불었다. 젊은 피를 수혈했고, 글로벌 여성 임원을 선정해 변화를 시도했다.

SK그룹이 7일 오후 2018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젊은 임원의 발탁 보임과 함께 최연소 임원, 글로벌 여성을 임원으로 선정해 눈길을 끈다. 이날 SK는 신규 선임 107명을 포함, 163명의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SK는 “이번 인사는 성과주의 인사원칙을 명확히 하고, 유능한 인재의 조기 발탁 및 전진 배치를 통해 혁신을 가속화하는 방향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인사는 대다수의 젊은 임원이 발탁 보임돼 ‘젊은 SK'를 예고했다.

신임 임원의 평균연령은 48.7세로 젊어졌으며, 그 중 30%가 70년대 출생이다. 이는 세대교체를 통한 딥체인지(Deep Change) 가속화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으로 풀이된다.

이번 인사에서 최연소 임원으로 발탁된 승진자는 SK텔레콤 이종민(39) Media Infra Lab장이다. 그는 세계 최초로 모바일 생방송 신기술의 자체 개발 및 상용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SUPEX추구상을 수상한 인물이기도 하다.

글로벌 여성 임원 등 신규 여성임원 인사도 눈에 띈다.

SK이노베이션이 올해 최초의 중국인 여성 임원을 배출했으며, SK에너지가 새로운 물류경영실장으로 선임한 안옥경 상무를 선임했다.
특히 SK이노베이션 중국 담당 임원인 차이리엔춘(蔡?春) 상무는 SK종합화학의 우한 프로젝트 등을 담당하면서 성과를 낸 중국 현지 최고 사업개발 전문가로 알려졌다.

SK 관계자는 “이번 정기인사는 철저하게 성과와 연계해서 이루어졌다. 또한,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고, Global 성장을 강화하기 위해 젊고 유능한 인재를 전진 배치한 것이 특징징”이라면서 “앞으로도 SK그룹은 끊임없는 혁신으로 미래 성장을 강화하고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New SK로의 도약을 이루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