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형강, 10월 생산·판매 역대 '최저' 기록…재고 2년來 최고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앵글형강의 생산 및 판매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생산능력의 절반도 가동하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국내 앵글형강 생산량은 3만 384톤을 기록했다. 협회의 지정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이후 가장 적은 생산량을 기록했다. 또한 내수 판매량도 2만 2,986톤으로 역시 역대 최저 판매를 기록했다.

월 기준 앵글형강 최고 생산 기록은 2008년 5월 10만 2,266톤을 기록한바 있다.

한편, 올 1~10월 앵글형강 누계 생산량은 37만 8,29톤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20.4%(97,051톤)의 감소를 기록했다. 이 기간 판매(내수+수출)량도 35만 5,074톤으로 전녀동기대비 25.6%(122,771톤) 감소했다.

지난 10월에는 일반형강 최대 생산 메이커인 한국특수형강이 판매부진을 이유로 월말 녹산공장 가동을 중단한바 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