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가 본 영화業③] "2018년 글로벌 성장 기로"… 해외로 눈돌린 CGV

기사입력 : 2017-12-0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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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가 해외 진출의 방향타를 러시아 등으로 돌리고 있다. 사진=CGV

[글로벌이코노믹 한지명 기자]
"전 세계 미디어 시장이 격변기를 맞았다. 국내 시장에서 빨리 뒤쳐질 건지, 글로벌로 나아가 살아남을 건지 기로에 선 한해가 2018년이 되지 않을까 싶다."

CGV가 해외 진출의 방향타를 러시아 등으로 돌리고 있다. 최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로 경색됐던 한·중 관계가 해빙 모드로 접어들고 있다지만, 정치적 이슈 탓에 문화적인 부분까지 봉쇄당하는 뼈저린 경험을 한 영화업계는 명확한 교훈을 얻었다. "중국 시장에만 의존하는 해외 진출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것.

CJ CGV는 오는 2018년에 글로벌 시장에서 펼치고 있는 사업들을 더욱 가속화 할 방침이다. 서정 대표는 6일 오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2017 송년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에서 "러시아 모스크바에는 내년 12월 경 CGV 이름을 내건 극장이 최소 5개 이상 들어설 예정"이라며 "2020년에는 모스크바에 총 33개의 극장을 운영하는 1위 극장사업자가 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 정체에 반해 CJ CGV는 해외 시장에서 올해 큰 성과를 거뒀다. 서정 대표는 "CJ CGV는 우리 영화의 미래가 글로벌 시장에 있다는 생각을 갖고, 한국 극장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며 "이미 진출해 있는 해외 시장에서는 안정적 성장을 추구하고, 추가로 해외 진출의 길을 끊임없이 모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2017년에 CJ CGV가 진출한 6개 해외 국가에서는 극장 수, 관객 수, 매출 등 모든 면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CJ CGV의 글로벌 관객 수가 국내 관객 수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외를 합하면 올해 처음으로 연간 관람객 2억명 시대도 열었다. 한 해에 전 세계 2억명 이상이 CGV에서 영화를 보는 셈이다.

2009년 첫 선을 보인 4DX 역시 글로벌을 기반으로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10월 호주에 4DX 상영관을 오픈하면서 전 세계 50개국 진출이라는 성과도 달성했다. 현재 전 세계 432개관, 6만석의 좌석을 보유해 한 해 수용 가능한 관람객이 1억명에 달할 정도로 성장했다.

서정 대표는 "국내 영화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더 많이 고민하고 겸허한 자세로 영화계와 소통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CJ CGV가 보유하고 있는 고객 관련 각종 빅데이터를 영화업계와 더 많이 나눔으로써 함께 시장을 키워 나갔으면 한다"며 "철저한 사전 고객 분석을 통해 관객의 영화 관람 패턴이 어떻게 변하는지 예측하고, 영화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업계 이해관계자와 공유할 방침"이라고 부연했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 한지명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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