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가 본 영화業①] CJ CGV 서정 대표 "국내 영화시장 확연한 위기"

기사입력 : 2017-12-0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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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서정 대표이사는 6일 오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2017 송년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에서 질의응답에 답하고 있다. 사진=CGV

[글로벌이코노믹 한지명 기자]
"극장으로서는 위기죠. 인건비는 올라가고 여러 가지 판관비는 올라가는데 비해 스크린당 관객수는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으니까요."

CJ CGV 서정 대표이사는 6일 오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2017 송년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국내 극장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음에도 관객이 늘어나지 않고 있는 데 대해 우려감을 표시했다.

2017년 국내 영화시장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든 한 해였다. 지난해 촛불 정국 등으로 관객 수가 역신장한 가운데, 올해 이에 대한 기저효과로 시장이 어느 정도 성장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올해 11월까지 국내 관객 수는 지난해에 비해 87만 명 감소한 상태다. CGV는 내부적으로 올해 관람객을 2억 3000명까지 예상했지만, 이대로라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조금 줄어든 2억 1000명 수준에서 올 한 해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해 말 331개였던 국내 극장 수는 올 11월 현재 352개로 21개나 늘었다. 하지만 11월까지 관객은 오히려 지난해에 비해 87만 명 줄어든 상태다. 이에 대해 서 대표는 'OTT(Over The Top)의 확대', '소셜미디어(SNS)의 확산', '인구감소' 등의 영향으로 영화 관람 패턴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에 서 대표는 고객이 영화관을 찾을 수 있는 이유인 '왜(Why)'를 제시하겠다는 각오다. CJ CGV는 올해 4DX와 스크린X 융합 특별관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고, 새로 개관한 CGV용산아이파크몰에 멀티플렉스 세계 최대 IMAX관을 개관했다.

영화와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컬처플렉스(Cultureplex)'를 선보인데 이어 올해는 VR파크, V버스터즈, 만화카페 '롤롤' 등 VR과 만화산업을 영화관에 접목했다.

서 대표는 "내년에도 극장에서 영화 보는 재미를 더할 수 있는 영화관 기술혁신에 힘쓰고,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영화관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새로운 문화와의 접목 노력도 지속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2018년 다양성 확대를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서 대표는 "현재 전국 18개 극장에서 22개 운영 중인 독립·예술영화전용관 아트하우스를 내년에는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며 "고객들이 더욱 독립·예술영화를 접하기 쉽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접목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 한지명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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