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말 생보사 임직원 수가 전년동기 –3.8%를 기록한데 이어 6월 말에는 –3.0%를 기록했고 9월 말에는 또다시 –5.4%로 감소 폭이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대리점 수는 약간 늘었다.
올 9월 말 현재 임직원은 등기임원이 150명, 비등기임원 469명, 직원은 2만3493명, 기타인력 1579명으로 되어 있다.
생명보험회사 25개사에 근무하는 임직원 수는 줄어들었지만 이들 생명보험회사에 속하는 보험 대리점 수는 소폭 늘어났다.
보험 대리점은 지난해 9월 말 6266개에서 올해 9월 말 6313개로 늘었다. 1년여 만에 47개(0.8%)의 대리점이 새로 생겼다.
그러나 이 기간동안 IBK연금이 대리점 90개를 신설한 것으로 나타나 IBK연금 대리점 증가 수를 제외하면 기존 생명보험사들도 대리점 수를 줄인 것으로 해석된다.
올 9월 말 생명보험 25사 소속 대리점은 개인이 3528개, 법인 2785개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개인 3325개, 법인 2941개에 달했다.
보험 대리점의 증가는 삼성생명에서 두드러졌다.
삼성생명은 올해 9월 말 대리점 수가 2670개로 전년동기의 2254개에 비해 416개(18.5%) 큰 폭 늘어났다. 반면 임직원은 5323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 5361명에서 38명(0.7%)이 회사를 떠났다.
삼성생명은 대리점 수를 늘리면서 대리점 영업을 강화하는 전략을 구사한 것으로 보인다.
한화생명은 올 9월 말 근무 임직원이 3843명으로 전년동기의 3854명에 비해 11명(0.3%) 줄었다. 대리점 수는 전년의 253개에서 올해 265개로 12개(4.7%) 증가했다.
NH농협생명은 임직원 수가 늘었으나 대리점 수는 감소했다. 올 9월 말 임직원 수는 1075명으로 전년의 1055명보다 20명(1.9%) 많아졌다. 그러나 대리점은 133개로 전년의 142개에 비해 19개(6.3%) 줄었다.
교보생명은 임직원과 대리점 수 모두가 감소했다. 교보생명의 임직원은 올 9월 말 3770명으로 전년동기의 4166명에 비해 396명(9.5%) 줄었고 대리점 수도 185개로 전년의 228개보다 43개(18.9%) 감소했다.
생보사별 임직원 수와 대리점 수를 보면 동양생명이 각각 1019명(+0.7%), 167개(-10.7%)로 나타났다. 신한생명은 1298명(-3.1%)과 380개(-11.6%), 흥국생명이 636명(-23.8%)과 221개(-7.9%), ABL생명이 943명(-0.1%)과 93개(+5.7%)로 나타났다. 괄호안은 전년대비 증감율이다.
ING생명은 762명(-1.2%)과 69개(+50.0%), KDB생명이 714명(-24.0%)과 422개(-34.6%), AIA생명이 576명(-13.6%)과 519개(-23.5%), 미래에셋생명이 1043명(-18.7%)과 93개(-6.1%), 라이나생명이 856명(-3.4%)과 234개(+22.5%), 푸르덴셜생명이 535명(+1.1%)과 39개(+56.0%)로 집계됐다.
이어 동부생명이 583명(+4.5%)과 168개(-6.7%), 메트라이프생명이 594명(-8.2%)과 140개(-7.9%), 현대라이프생명이 395명(-29.0%)와 31개(0.0%), KB생명이 361명(+0.8%)와 237개(+15.0%), IBK연금은 임직원수가 151명(+4.9%)으로 나타났고 대리점 수를 전년 제로에서 90개로 늘렸다.
또 DGB생명이 287명(+1.8%)과 56개(-34.1%), 하나생명이 159명(-1.2%)과 2개(0.0%), PCA생명이 308명(-11.7%)과 46개(-17.9%), 처브라이프생명이 193명(-5.4%)과 46개(+7.0%),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이 174명(0.0%)과 7개(+40.0%),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임직원 수가 93명(+16.3%)이며 온라인으로 영업해 대리점을 두고 있지 않다.
글로벌이코노믹은 생명보험 25개 회사에 대해 올해 3월 말 현재 보험료수익을 기준으로 분류했다.
김대성 기자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