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EU 지재권청, 샤오미 ‘미패드’ 상표등록 거부...“아이패드와 비슷해”

공유
0

EU 지재권청, 샤오미 ‘미패드’ 상표등록 거부...“아이패드와 비슷해”

샤오미가 자사 태블릿 PC 브랜드 '미패드' 상표권 등록 신청으로 5일 유럽연합 지재권청으로부터 거절당했다. 사진은 샤오미 미패드3. 이미지 확대보기
샤오미가 자사 태블릿 PC 브랜드 '미패드' 상표권 등록 신청으로 5일 유럽연합 지재권청으로부터 거절당했다. 사진은 샤오미 미패드3.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유럽연합(EU) 지재권청(EUIPO)가 샤오미의 미패드(Mi Pad) 상표등록을 거절했다. 애플의 아이패드와 유사 상표로 혼동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6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EU사법재판소의 하급 법원인 EU보통법원은 5일(현지시간) 샤오미 미패드 상표가 애플의 태블릿 PC ‘아이패드'와 유사해 고객 혼선이 초래될 수 있다는 이유로 등록을 금지했다.
미패드(Mi Pad)가 현지에서 ‘마이패드’로 발음되기 쉽고 문자 ‘m’이 시각적 또는 발음상의 유사성을 보완하는데 충분하지 않다고 EU보통법원은 판단했다. 샤오미는 이번 판결에 대해 현재까지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지난 2014년 샤오미는 유럽 지재권청에 미패드 상표등록을 시도했지만 애플이 이의를 제기해 소송으로 이어졌다. 이번 판결을 두고 샤오미가 유럽사업재판소(ECJ)에 항소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