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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선루프 결함과 소프트웨어 문제로 GLC300, G65 AMG 등 1만7400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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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선루프 결함과 소프트웨어 문제로 GLC300, G65 AMG 등 1만7400대 리콜

메르세데스벤츠 2017년형 GLC 300 4Matic.이미지 확대보기
메르세데스벤츠 2017년형 GLC 300 4Matic.
메르세데스벤츠는 4일(현지 시간) 선루프 결함과 소프트웨어 문제로 1만7400대의 차량을 리콜한다고 밝혔다.

먼저 메르세데스벤츠는 2017-2018년형 벤츠 GLC300, GLC300 4Matic, GLC43 AMG의 선루프를 수리하기 위해 9400대를 리콜한다. 이들 차량에 장착된 파노라마형 선루프가 정면과 측면 플라스틱 패널에 사용된 접착제 불량으로 차량 운행 중 날아갈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루프 패널이 분리됐다는 2건의 보고가 지난 6월 제기된 후 메르세데스벤츠는 공급업체인 베바스토 루프 시스템(Webasto Roof Systems US)과 함께 조사와 테스트를 실시했다.

테스트 결과 파노라마 선루프 패널을 접착하는 데 사용된 접착제의 사양이 불량한 것으로 드러났다.

리콜은 오는 12월 8일에 시작된다.

또 메르세데스벤츠는 소프트웨어 문제로 인해 2016-2017년형 G550 4Matic, G63 AMG, G65 AMG 8000대를 리콜한다. 이들 차량은 디스트로닉 플러스 적응형 순항 제어 시스템이 작동하는 동안 전자 안정성 프로그램(ESP)의 오작동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제조사는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엔진 속도가 차량 속도, 주행 상황,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조작하는 것에 관계없이 속도가 감소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판매대리점은 12월 중 차량을 리콜해 ESP 컨트롤 유닛 소프트웨어를 재프로그래밍 해줄 예정이다.

김대훈 기자 bigfire2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