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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2018 러시아 월드컵' 개최 도시로 전세기 띄울까…칼리닌그라드로 신규 취항도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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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2018 러시아 월드컵' 개최 도시로 전세기 띄울까…칼리닌그라드로 신규 취항도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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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내년 러시아 월드컵 기간에 맞춰 러시아 칼리닌그라드로의 신규 취항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러시아 FIFA 월드컵 기간에 맞춰 대한항공이 월드컵 경기를 개최하는 도시로 전세기를 띄우거나 신규 취항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4일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공항과 대한항공 등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칼리닌그라드 공항측과 2018 러시아 월드컵을 고려해 인천과 칼리닌그라드 간 전세기 운항을 협의하고 있다. 월드컵 이후 고객 수요를 고려해 정기편 운항도 함께 논의했다.

대한항공은 이미 모스크바를 비롯해 블라디보스톡, 이르쿠츠크,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러시아 4개 노선을 취항 중이다.

대한항공이 기존 노선 외에 칼리닌그라드로의 운항을 추진하고 있는 이유는 내년에 열리는 러시아 월드컵 때문이다.

월드컵 붐을 고려해 칼리닌그라드에도 찾는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에 따라 신규 취항을 염두하고 있다는 것.

칼리닌그라드는 발트해 옆 있는 항구 도시로, 러시아 월드컵 경기 개최도시 11곳 중 한 곳이다. 경기장은 칼리닌그라드 중심부에 존재한다.

특히 대한항공 관계자는 최근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크라브로와(Khrabrovo) 산업단지를 방문하면서 칼리닌그라드 공항측과 취항과 관련해 논의했으며, 대한항공측은 칼리닌그라드의 잠재력을 인식해 내년 러시아서 진행될 FIFA 월드컵 기간에 전세기 운항에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칼리닌그라드 공항측도 대한항공측에 긍정적인 답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 관계자는 “러시아 신규 취항과 관련해 아직 구체적으로 나온 얘기는 없다”고 말을 아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