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4일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9차 통상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주요 통상현안을 점검했다.
위원회는 한미 FTA 개정 관련해 공청회를 포함한 의견수렴 결과 등을 공유하고 향후 개정 협상에 대비한 추진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산업부는 향후 논의 결과와 의견수렴 결과를 반영해 한미 FTA 개정 협상 추진계획을 수립, 국회에 보고할 계획이다.
또한 위원회는 통상절차법에 규정된 절차를 마무리해 메르코수르와의 협상 개시를 추진하기로 했다. 메르코수르는 남미지역 인구의 70%, GDP의 76%를 차지해 잠재력이 큰 유망시장으로 꼽힌다.
이에 양국은 지난 2004년 정상합의에 따라 무역협정 관련 협의를 시작하고 협의를 진전시켜 왔다.
아울러 위원회는 이번달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제11차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에 대비해 우리의 대응 계획을 점검했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FTA는 지정학적 역학관계도 전략적으로 활용해 기민하게 추진하고 남방과 북방을 비롯한 신시장으로 무대를 넓혀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