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프랑스 재생에너지 기업 네오엔(Neoen)과 합작해 만든 이 배터리는 네오엔이 운영하는 풍력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저장했다가 전력 사용량이 많은 시간에 전달한다. 완전 충전 시 24시간 동안 8000가구, 1시간 동안 3만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남호주는 최근에 전기 정전으로 큰 불편을 겪었고, 일론 머스크는 100일 이내에 배터리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후 실제 성공했다. 테슬라는 전기차와 함께 배터리 사업을 확장해 왔다.
머스크는 100일 이내에 배터리를 제작하지 못하면 남호주에 무료로 기증하겠다고 호언장담을 했었다. 테슬라는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지난 9월 30일 공사에 착수해 약 60일 만에 작업을 끝마쳤다.
머스크는 세계에서 가장 큰 배터리보다 3배 더 강력하다고 설명했다. 남호주 제이 웨더릴(Jay Weatherill) 수상은 지난 7월 재생 가능 에너지가 저장되는 방식을 완전히 변형시켜 남호주 전력 네트워크를 안정화시키고 가격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