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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겨울철 철강 가격 인하? …"논의 조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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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겨울철 철강 가격 인하? …"논의 조차 없다"

중국 상승세 철광석 등 원료도 급등 배경...판매점 1월 주문투입 동결로 시작

포스코는 최근 시장에서 12월 인하 조정설이 거론되는 데 대해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중국 가격이 상승하는 데다 철광석 등 원료 가격도 급등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배경으로 꼽힌다.이미지 확대보기
포스코는 최근 시장에서 12월 인하 조정설이 거론되는 데 대해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중국 가격이 상승하는 데다 철광석 등 원료 가격도 급등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배경으로 꼽힌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포스코가 최근 시장에서 거론되고 있는 가격 인하 조정 가능성에 대해 “논의조차 없다”고 확실한 선을 그었다.

포스코는 1일 “최근 중국 가격이 상승하는 데다 내년 초 강세가 예상되는 상황이어서 인하조정 계획은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스틸서비스센터(이하 판매점)들은 이제 12월 말 1월 초 출하량에 대한 주문투입에 들어간다. 실제 적용 가격을 중순께나 결정될 전망이지만 가능성은 낮게 점쳐진다.

판매점 관계자는 “포스코에서 인하 얘기는 나오지 않고 있다. (인하)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판매점 사이에서도 동결을 원하는 눈치다. 현재 보유재고가 늘어난 상황에서 인하를 발표하면 손실이 확대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앞서 업계에서는 11월 유통 가격이 매주 하락하면서 비공식 할인 등을 통해 포스코 인하 가능성을 예상했었다. 판매점들의 이달 주문도 다소 늦춰지는 경향이 짙어지면서 가능성은 높아졌다.

분위기는 최근에서야 반전됐다. 중국 가격이 상승 신호를 뚜렷이 보낸 것이다.

지난달 30일 중국 상해 기준 열연 내수 가격은 톤당 4290위안으로 10월 말보다 240위안 상승했다. 일주일 전 24일과 비교하면 140위안이나 오르는 등 최근 상승폭이 확대됐다.
냉연강판은 4820위안으로 한달 전보다 140위안, 일주일 전보다 40위안 상승했다.

중국의 수출 가격도 이번주 상승으로 방향을 잡았다.

내년 2월 선적분 열연(SS400) 오퍼 가격은 CFR 톤당 585달러(본계강철)에 나왔다. 지난주까지 3주 연속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됐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