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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iOS11에 또다시 키보드 오류…"is"와 "it" 입력하면 "I.S"와 "I.T"로 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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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iOS11에 또다시 키보드 오류…"is"와 "it" 입력하면 "I.S"와 "I.T"로 변환

애플의 새 운영체제인 iOS11의 버그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업데이트 이후에도 또다시 키보드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애플의 새 운영체제인 iOS11의 버그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업데이트 이후에도 또다시 키보드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애플의 새 운영체제 iOS11이 정식 배포된 후 두 달 여동안 크고 작은 업데이트가 여러 번 이루어졌다. 하지만 아이폰‧아이패드‧아이팟터치에 사용되는 iOS11은 애플이 내놓은 iOS 가운데 가장 버그가 많은 '불량품'이라는 비아냥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

30일(현지 시간) 앱스(appps) 재팬은 "i"라고 입력하면 "A"로 멋대로 변환되는 iOS11의 오류는 iOS11.1.1에서 해소되었지만 또다시 키보드 오류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발생한 키보드 오류는 영어 키보드로 "it"과 "is"를 입력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iOS11.1에서 발생한 키보드 버그는 "i"라고 입력하면 "I"로 자동 변환된다. 따라서 "it"라고 입력하면 자동 수정 기능 탓에 "I.T"로 자동 변환되는 것이다.

트윗에는 "애플은 왜 'it'을 'IT'로 자동 변환하는가. 'it'은 많은 문장에서 사용하는 가장 흔한 단어다.(Why has Apple been auto correcting"it"to IT? Like it is a common word used in most sentences."라는 글이 트윗을 타고 리트윗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is"도 입력한 순간에 "I.S"로 변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 수정 기능 때문에 "That is"를 입력하면 "That IS"가 되고 만다. "it"과 "is"는 영문에서 자주 사용하는 데다가 반드시 스페이스를 누르게 되므로, 영어권 사람들에게는 견딜 수 없는 스트레스라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

지금 현재로선 사용자가 직접 사용자 사전에 단어를 등록하거나 "자동 수정" 기능을 끄는 수밖에 없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