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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싼야시, 영하 15도에 비키니 모델로 관광객 유치 "구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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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싼야시, 영하 15도에 비키니 모델로 관광객 유치 "구설수"

우크라이나와 벨로루시에서 온 미녀들이 하이난성 싼야시의 한 놀이공원에서 관광지 홍보를 위해 비키니를 입은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우크라이나와 벨로루시에서 온 미녀들이 하이난성 싼야시의 한 놀이공원에서 관광지 홍보를 위해 비키니를 입은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중국 하이난성 싼야시의 관광 리조트가 영하 15도의 날씨에 비키니 모델로 관광객을 유치하는 홍보를 해 구설수에 올랐다.

29일(현지 시간)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비키니 모델들은 싼야시의 한 휴양지에서 영하 15도에서 비키니만 입은 채 관광객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벌였다. 하이난섬 싼야의 놀이공원은 얼음 타운과 겨울 미끄럼틀이 있는 스칸디나비아 지역의 시설을 벤치마킹해 최근 오픈했다.
주최측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로루시, 중국 등에서 극한의 기온에서 추위 오래 견디기 경쟁에 참가할 모델을 초청했다.

특히 모델들은 영하 15도의 추위에서 몸을 녹이는 히터도 없이 달랑 비키니만 입고 버텼다. 비키니 모델들은 평균 20초를 견뎌냈으며 광동 출신의 비키니 모델이 32초 동안 차가운 얼음 방에서 포즈를 취해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관광지 홍보는 곧 대중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많은 사람들은 영하의 날씨에 비키니 차림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의 스키 리조트들은 추운 날씨에 비키니 모델을 고용함으로써 고객을 유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