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와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이날 은행회관에서 3차 산별대표단교섭을 열고 △임금 2.65% 인상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노사 공동 TF 구성 △저임금직군의 임금인상률은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기준인상률 이상으로 할 것 △과당경쟁 해소를 위한 노사 공동 노력 △일자리 창출 및 청년실업 해소 등 사회공헌사업 수행을 위한 공익재단 설립 등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합의된 임금인상률 2.65%는 지난 2013년 2.8% 이후 4년만에 가장 높은 인상률이다. 게다가 저임금직군에 대해서는 2.65% 이상의 인상안도 도출해냈다.
양측이 각각 요구했던 노사 TF 안건에 대해서는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노사공동 TF'를 구성해 논의하기로 했다. TF 운영기간은 2018년 말까지다.
2016년 단체교섭 안건들은 2018년 단체교섭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하영구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장의 임기가 30일부로 종료되는 상황에서 충분한 논의 시간이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김진환 기자 gba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