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진 칸시노 바이오테크놀로지는 28일(현지 시간) 중국 식품의약국(CFDA)로부터 에볼라 백신의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에볼라 백신은 텐진 칸시노가 중국 군대와 함께 개발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급성 열성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갑작스러운 두통과 근육통, 발열이 발생한 후 전신 무력감과 허탈, 피부 발진, 저혈압, 그리고 흔히 전신성 출혈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망률이 약 60%에 이르는 중증 감염병이다.
2014년 3월 기니에서 처음 에볼라 바이러스병이 확인된 후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나이지리아 등 서아프리카로 확산돼 1만1000명이 사망했다.
텐진 칸시노는 지난해 임상실험에 들었으며, 현재 글로벌 에볼라 백신업체인 머크(Merck)와 뉴링크 제네틱스(NewLink Genetics)와 본격 경쟁할 계획이다. 머크와 뉴링크 제네틱스의 에볼라 백신이 액체 형태라면, 텐진 칸시노의 에볼라 백신은 분말형태다. 회사 측은 에볼라가 극성을 부리는 서아프리카 지역의 열대성 기후에 더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