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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남방항공, 미주항로 강화 위해 항공동맹 이적…"스카이팀 떠나 원월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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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남방항공, 미주항로 강화 위해 항공동맹 이적…"스카이팀 떠나 원월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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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남방항공 CI(왼쪽)과 항공얼라이언스 원월드.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국제항공동맹체 스카이팀 소속인 중국남방항공이 아메리칸 항공과 영국항공이 이끄는 원월드에 합류할 전망이다.

29일 중국남방항공과 항공업계에 따르면 중국남방항공이 미주 항로를 강화하기 위해 아메리칸 항공과의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놓고 중국남방항공이 기존 항공동맹인 스카이팀에서 원월드로 이전을 염두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남방항공은 현재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이 주도하고 있는 스카이팀에 소속됐다. 그러나 향후 아메리칸 항공과의 업무 제휴를 고려해 스카이팀에서 원월드로 이전할 계획이다.

남방항공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중-미 노선이 중요한 시장이라고 판단, 미주 항로 강화에 나섰기 때문이다.
남방항공은 앞으로 미국행 비행편 운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며 아메리칸 항공 역시 중국행 노선을 확대 증편하고 있다.

현재 남방항공은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과 광저우 바이윈 국제공항을 메인 허브로 쓰고 있지만 2중 허브 계획의 일환으로 2019년 8월 베이징 다싱 국제공항 개항 시 250여 대의 항공기를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다싱 국제공항에서는 유럽과 북미 노선을 주력으로 운항할 예정이다.

항공사 간 연합체를 뜻하는 항공동맹은 △스카이팀 △원월드 △스타 얼라이언스 △밸류 얼라이언스 등이 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국제공항 세계무역센터(WTC)에 본사를 둔 스카이팀에는 현재 20개의 파트너가 있다. 주로 대한항공과 에어프랑스, 중국동방항공, 중국남방항공, 델타항공, 베트남항공 등이 가입돼 있다.

원월드는 지난 1998년 아메리칸 항공, 영국항공, 캐나디안 항공, 캐세이퍼시픽 항공, 콴타스 항공이 연합을 목적으로 발족한 항공 동맹으로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다. 현재 영국항공, 일본항공, 캐세이퍼시픽항공, 핀에어, 카타르항공, S7항공(러시아국적기), 말레이시아항공 등이 소속돼 있다.

항공사가 연합 운영을 하는 이유는 효율적인 운영과 비용 절감을 위해서다. 항공동맹체 소속 항공 회사와 계열사 간에는 스케줄, 항공권, 코드 셰어, 환승편의 운영, 마일리지 서비스, 공항 라운지 등을 공유하고 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