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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그룹, 포항 지진 복구 위해 팔 걷다… 총 90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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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그룹, 포항 지진 복구 위해 팔 걷다… 총 90억원 지원

4대그룹이 포항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총 90억원을 기부했다.이미지 확대보기
4대그룹이 포항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총 90억원을 기부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4대그룹이 포항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으로 총 90억원을 냈다. 이 기부 바람은 다른 기업들에게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어 포항 지역에 3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대외 기부금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10억원 이상의 기부금에 관해 이사회 승인을 받아야 한다.
현대차그룹도 포항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20억원을 지원했다. 이 성금은 지역 피해 복구와 이재민들의 이주비용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지진 피해차량 특별지원 서비스도 실시해 피해 차량의 수리비를 최대 50%까지 지원하고 무상 세차 서비스도 제공한다.

SK그룹도 20억원을 지원한다. SK는 성금 기탁뿐만 아니라 계열사별로 다양한 지원활동도 전개한다. SK텔레콤 대구지역 임직원들은 포항에서 자원봉사를 실시했다. SK브로드밴드도 포항 이재민 대피소에 가판대를 설치해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아픔을 반으로 나누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LG그룹 역시 지난 28일 포항 지진 피해 복구에 한몫 했다. 피해지역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0억원을 기탁한 것.

LG 관계자는 “지진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예상하지 못한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 지역 주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성금 지원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계열사별 지진 피해 주민 돕기도 한창이다. LG전자는 이재민들이 임시 거처로 사용하고 있는 포항 흥해 실내체육관 등에 세탁기와 전자레인지, 공기청정기 등을 지원했다. 이동서비스센터도 운영해 지진으로 고장난 가전제품을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점검 및 수리비도 할인해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도 흥해 실내체육관에 이동기지국과 와이파이를 구축해 원활한 통신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