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부터 8년째 이어 온 ‘꿈의 도서실’은 중국의 향촌지역 학교에 도서실 만들고, 교육용 기기 등을 지원함으로써 책을 읽을 공간과 장서가 부족한 처지의 중국 어린이들에게 보다 나은 학습 환경을 조성하는 대한항공의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이다.
올해 대한한공이 도서실을 기증한 진산 소학교는 지난 1996년 발생한 리장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후 자선단체의 원조를 받아 재건된 학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날 기증 행사에서 대한항공은 어둡고 허름한 교실을 밝은 색상으로 도색하고, 조명을 교체해 독서하기에 적합한 환경으로 꾸몄다"며 "도서실을 채울 3000여권의 도서와 책장, 책상은 물론 탁구대와 탁구채 등 체육 용품도 기증했다"고 밝혔다.
한편 기증행사 뒤 이어진 한중 문화공연 행사에서는 ‘봉산탈춤’, ‘부채춤’ 등 한국 전통 문화공연과 현지 소수민족인 나시족의 전통공연이 펼쳐져 참가한 일반 시민들과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