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홀딩스, 금호고속 합병…"그룹 수익성 극대화에 총력"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주회사인 금호홀딩스가 금호고속을 흡수 합병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7일 금호홀딩스의 수익성 및 재무 안전성을 보강해 안정적인 그룹 지배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합병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그룹 측에 따르면 이날 합병 등기를 실시함에 따라 모든 합병 절차가 완료됐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이번 금호고속과 금호홀딩스의 합병을 계기로 그룹의 안정적 지배구조가 완성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수익성 극대화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아시아나항공, 금호산업 등 그룹 내 상장사의 주주가치 극대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지난 21일 "금호고속 합병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반대 의사에도 불구, 박 회장은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그룹 수익성과 재무 안전성을 보강하기 위해 합병 강행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그룹 측에서는 일각에서 제기된 금호산업과 금호홀딩스 간의 합병에 대해서는 전혀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