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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구글 ‘2 in 1’크롬북 개발중… MS 서피스 프로 따라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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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구글 ‘2 in 1’크롬북 개발중… MS 서피스 프로 따라잡을까

삼성전자가 구글 '크롬북' 신제품을 개발 중인 것으로 관측된다. 이 제품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시리즈 처럼 키보드를 탈부착 하는 '2 in 1'형태를 띄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구글 크로미움 저장소 '노틸러스 프로젝트' 페이지. 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가 구글 '크롬북' 신제품을 개발 중인 것으로 관측된다. 이 제품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시리즈 처럼 키보드를 탈부착 하는 '2 in 1'형태를 띄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구글 크로미움 저장소 '노틸러스 프로젝트' 페이지.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삼성전자가 구글의 노트북 라인인 ‘크롬북’의 신제품을 개발중인 것으로 관측된다.

21일 구글의 오픈소스 사이트인 크로미움 저장소(Chromium repository)에 따르면 신규 크롬북의 코드명은 ‘노틸러스(Nautilus)’로 인텔의 카비 레이크(Kaby Lake) 칩셋을 사용한다.
삼성전자가 개발중인 크롬북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시리즈처럼 키보드를 탈부착할 수 있는 '2 인 1' 태블릿 형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터치 패드와 백라이트 기능을 활성화하는 내용의 펌웨어 업데이트 알림.삼성전자가 노틸러스 프로젝트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단에 삼성 이메일을 쓰는 '정종필'이란 인물이 이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구글 크로미움 저장소.이미지 확대보기
터치 패드와 백라이트 기능을 활성화하는 내용의 펌웨어 업데이트 알림.삼성전자가 노틸러스 프로젝트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단에 삼성 이메일을 쓰는 '정종필'이란 인물이 이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구글 크로미움 저장소.

노틸러스 프로젝트 개발 정보가 오고가는 크로미움 저장소 페이지에는 지속적으로 삼성의 이메일을 사용하는 ‘정종필’이란 인물이 출현한다. 그는 지난 2월부터 해당 프로젝트 그룹에 참여했으며 ▲배터리 방전 수준 ▲터치 패드 ▲백 라이트' 등을 수정하자는 제안을 구글측에 전달하는 등 적극적으로 노틸러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노틸러스의 출시일과 가격은 미정이다.

크롬북은 구글이 지난 2001년 발표한 노트북 시리즈다. 크롬북은 클라우드 기반의 컴퓨터로 크롬 브라우저가 운영체제(OS)를 겸하는 방식을 채택하는 점이 특징이다. 크롬북을 통해 안드로이드 기반의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5월 구글 ‘크롬북 프로’를 미국에 출시한 바 있다. 크롬북 프로는 스타일러스 펜이 탑재돼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다. 한국에는 수요층이 크지 않다고 판단해 미국 현지에만 출시됐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