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미전실은 해체됐지만 삼성전자는 삼성의 ‘수장’ 격을 맡고 있다. 삼성전자가 먼저 인사와 채용 등을 실시해야 삼성생명과 삼성물산 등 핵심 계열사도 진행한다.
DS부문은 99명이 승진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DS부문 승진 규모는 ▲2017년 41명 ▲2016년 57명 ▲2015년 58명 등이다. 삼성의 신상필벌 원칙이 재확인됐다.
세대교체도 진행됐다. 사장단 인사에선 승진자 7명 전원을 50대 연령의 참신한 인물로 채웠다.
인적 쇄신을 통한 본격적인 세대교체와 경영 쇄신이 시작된 모습이다. ‘이건희 시대’를 함께한 인물들은 후진양성 등을 위해 1선에서 물러났고 ‘이재용 시대’를 함께할 비교적 젊은 사장단이 꾸려졌다.
부사장으로 승진한 27명의 평균연령은 54세(1963년생)다. 가장 젊은 부사장은 1968년생인 안덕호 부사장이다. 안 부사장은 DS부문 법무지원팀장을 맡고 있다. 신임 사장단 평균연령보다 2세 낮다.
삼성전자가 세대교체에 방점을 찍은 만큼 다른 계열사 역시 이 흐름에 편승해 인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