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PO가 공개한 해당 VR 기기 도면을 살펴보면 헤드셋은 전면이 열리는 분리형 형태며 각기 다른 두 개의 독립적인 화면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LG전자는 게임개발 및 유통사인 밸브와 손을 잡고 내년 상반기 VR 헤드셋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 9월 자사 VR기기인 HMD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한 바 있다. 해당 기기는 무게를 최소화 설계가 특징이다. 착용시 무게를 분산하도록 설계돼 다른 VR 기기를 착용했을 때와 비교해 장기간 착용에 중점을 둔 디자인을 갖췄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VR 콘텐츠 블루오션으로 평가되는 게임 시장에 초점을 맞춘 VR 기기를 출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한편, VR 시장은 오는 2020년까지 약 700억 달러(한화 약 79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HTC,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전자‧IT 기업들도 각자의 VR 기기 성능 향상에 매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