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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Q 영업익 3883억원…"건설 해외플랜트 리스크에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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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Q 영업익 3883억원…"건설 해외플랜트 리스크에 주춤"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한화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8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12%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조6955억원으로 2.7%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830억원으로 23.61% 감소했다.
이는 한화 자체사업 및 한화케미칼의 실적은 호조를 보였으나, 한화건설의 해외플랜트와 관련된 리스크 비용이 반영돼 전년 대비 하락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화의 3분기까지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36조427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조8104억원으로 11.8% 늘어났으며, 순이익은 20.39% 증가한 1조4430억원을 나타냈다.

3분기 별도기준 실적은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한화 별도 매출액은 1조1486억원이며, 영업이익은 80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화약, 방산, 기계 등 제조 부문의 실적 호조 및 무역 부문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5.8% 상승했다.

한화 관계자는 “4분기에는 한화건설의 해외플랜트 비용 반영 완료에 따라 실적 정상화가 기대되며, 자체사업은 지속해서 제조부문의 견고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한화테크윈은 K9 자주포 해외 수출 본격화 및 방산업 성수기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한화생명은 손해율 개선이 지속되는 가운데 연간 변액보증준비금 적립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할 전망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