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만고만한 거짓말을 하는 캐릭터로 둘러싸인 '황금빛 내인생'에서 위하준이 맡은 류는 독보적인 사기캐릭터로 주목받고 있다.
게다가 류는 합의금조로 최서현에게 아내 김소진(임지현 분)을 통해 1억에서 5억, 7억까지 올리는 영악함을 보여 역대급 악역으로 등극했다.
류와 남몰래 자전거 타기와 클럽 데이트를 즐긴 서현은 머리채를 뜯기고 5억을 혼자 마련하는 등 혹독(?)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
이에 서현은 "5억을 모으느라 얼마나 힘들었는 줄 알아?"라며 "주식도 안 들킬만큼 팔고 음대 입학 선물로 할아버지가 사준 첼로까지 팔았어. 더 이상은 못 해"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류는 "7억이면 이혼 해주려나"라고 더듬거리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류는 5억 밖에 못 해준다는 서현에게 7억을 해 달라고 애둘러 말한 것.
더 나아가 류는 "(아내가) 이혼만 해주면 아가씨는 제가 책임질 수 있는데요"라고 말해 서현을 도발했다. "책임을 지다니? 류가 나를?"이라는 서현에게 "어린 나이에 불장난하다가 아이가 생겨서 결혼했습니다. 사랑이 없는 결혼이었습니다"라며 "저는 아가씨 만나서 겨우 진정한 사랑을 알았습니다"라고 말해 선수급 작업남의 정석을 보여줬다.
더 나아가 류는 "그만 스톱하자"는 서현에게 "브레이크가 고장났다"며 다시 한 번 이혼하고 책임지겠다"고 강조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류 역의 위하준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쁜쇄x.. 상큼한 반전 미소 #황금빛내인생 #류 #위하준 #반전'이라는 글과 해시태그(#)를 달아 큰 웃음을 선사했다.
위하준, 이다인, 신현수, 신혜선, 박시후 등이 출연하는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인생'(연출 김형석, 극본 소현경)은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