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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잠비크 가스전사업 ‘순항’… 엑슨모빌, 가스전 지분 인수 최종 승인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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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잠비크 가스전사업 ‘순항’… 엑슨모빌, 가스전 지분 인수 최종 승인받아

모잠비크 Area 4광구의 위치. 자료=한국가스공사.이미지 확대보기
모잠비크 Area 4광구의 위치. 자료=한국가스공사.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참여한 모잠비크 가스전 개발사업이 순항 중이다. 미국 정유회사 엑슨모빌(ExxonMobil)이 모잠비크 LNG 사업에 대한 지분 인수와 관련 현지 정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으며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11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미국 석유업체 엑슨모빌은 지난 9월 모잠비크 정부로부터 모잠비크 가스전 개발 사업의 지분 인수와 관련해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 사업은 모잠비크 동쪽 해상에 있는 에어리어 4(Area 4) 광구에서 가스를 개발해 액화천연가스(LNG)를 생산, 판매하는 프로젝트다.

앞서 가스공사는 지난 2007년 3억1000만달러를 에니(ENI) 컨소시엄에 투자해 에어리어 4광구 지분 10%를 획득했다. 남은 지분은 이탈리아 국영에너지기업 ENI가 70%, 포르투칼 에너지사 Galp가 10%, 모잠비크 국영 에너지기업 ENH가 10%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후 엑슨모빌이 지난해 3월부터 해당 사업 참여를 추진하며 ENI로부터 35.7%의 지분을 인수했다. 인수 금액은 28억달러로 알려졌으며 모잠비크 정부는 양사 간 거래에 대해 올 9월 최종 승인을 내렸다.

LNG 상업 생산은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지난 6월 Area 4광구의 첫 개발 사업인 ‘코랄 사우스(Coral South) 부유식 천연가스 플랜트(FLNG)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가스공사는 코랄 가스전의 개발과 생산, FLNG(부유식 해상 LNG) 건조·운영를 맡는다. 이를 통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연간 37만t 규모의 LNG를 생산·판매할 예정이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