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9일 이사회 승인을 거쳐 구본무 회장을 비롯한 개인 대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는 LG상사 지분 24.7%(957만1336주)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상사의 지주사 편입 추진은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대기업집단이 개인 대주주 지분이 높은 계열사에 지주사 편입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지배구조 개선방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이다.
LG는 국내 대기업 중 처음으로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는 등 지배구조 개선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LG상사의 지배구조는 기존 개인 대주주 중심에서 지주사와 자회사 간 수직적 출자구조로 단순화된다.
LG 관계자는 “지배구조를 더욱 단순화하고 지주사 체제를 공고히 할 것”이라며 “자회사는 사업에 전념하고 지주사는 사업 포트폴리오 등을 관리해 지주사 체제 본연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