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동안 중고나라 내차팔기를 이용한 국산차와 수입차는 각각 4326대, 1759대다. 국산차 제조사 중에서는 현대자동차가 34.2%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고, 기아자동차(29.4%)와 쉐보레(16.3%)가 뒤를 이었다. 수입차 제조사는 BMW(29.4%)와 벤츠(27.6%), 아우디(15.5%)가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
가장 견적을 많이 의뢰한 국산 차종은 아반떼(18.9%)와 모닝(16.7%), 마티즈(14.2%)였다. 수입차는 BMW 5시리즈(16.2%), 벤츠 E클래스(13.4%)와 C클래스(10.3%) 순이었다.
주행거리는 국산차와 수입차 간의 차이가 컸다. 국산차는 평균 9만9259km인 반면, 수입차는 6만2596km를 기록해 약 37% 짧았다. 큐딜리온 중고나라 측은 “수입차 운전자가 구매력이 높고 트렌드에 민감한 점이 교체 주기를 단축시켜 상대적으로 주행거리가 짧아지는 결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비교견적을 의뢰한 차주의 지역은 수입차가 많이 등록된 서울 강남구가 14.3%로 가장 많았으며, 중고차 매매단지가 인접한 서울 강서구(11.1%)와 경기 수원시(10.2), 중산층 인구 밀집도가 높은 분당, 죽전 등이 있는 경기 성남시(8.8%)와 용인시(6.5%) 순서였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