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는 미국 측에서는 에버렛 아이젠스탯 미 국가경제위원회(NEC)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고, 한국 측에서는 대한상공회의소 이동근 상근부회장과 대미 구매·투자계획이 있는 주요기업 임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대한상의가 회원 기업을 대상으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향후 5년간 대미 투자·구매 계획을 조사한 결과, 42개 기업이 총 173억 달러를 투자하고 24개 기업이 에너지 228억 달러를 포함해 총 575억 달러를 구매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주요 기업들이 계획하고 있는 대규모 투자와 구매가 실행에 옮겨지면, 양국 간 무역 불균형이라는 문제는 점차 완화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진행된 간담회에서 참석기업들은 대미 투자와 관련해 미 정부에 협조 요청사항을 전달했다.
미국 측은 참석자들이 제기한 의견을 경청하는 한편, 한국 기업의 향후 대미 투자 등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트럼프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향후 대미 투자 및 구매 계획이 있는 우리 기업들이 미국 정부에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