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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 연말 배당수익률 기상도는? 분기배당선행 등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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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 연말 배당수익률 기상도는? 분기배당선행 등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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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분기배당증가로 올해 연말배당은 다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연말배당의 빅이벤트는 삼성전자의 주주가치제고정책이다. 최근 삼성전자는 수시공시를 통해 2018~2020년 주주환원정책에 대해 언급했다.
이 중 2017년 총배당은 전년 대비 20% 상향할 예정이다. 자사주 매입/소각이 지속되고 있음을 감안한 유통주식수를 고려하면, 올해 연간 DPS는 3.4~3.5만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3분기까지 이미 지급된 분기배당을 제외하면 연말 배당은 1.3~1.4만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김지혜 교보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현재 코스피200 기업을 대상으로 당사 추정치와 DPS(주당배당금) 컨센서스를 활용한 결과, 기말 코스피 200지수의 배당수익률은 1.25%, 배당액지수는 4231pt로 추정된다”며 “현재 12-3 스프레드 시장 가격은 10월 말 이후 다소 고평가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11월 만기를 앞두고 차익거래는 연일 매도우위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코스피200 내 비중 확대와 이에 따른 베이시스 영향력 증폭이 차익매도를 유인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배당차익거래로 눈을 돌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배당차익거래의 기본전략은 매수차익거래 진행 후 연말까지 보유해 배당을 확정하는 것이다.

이 전략의 수행과정에서 연말배당수익률의 축소에 주의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문제는 연말배당의 크기로 올해는 분기배당의 선행으로 인해 연말배당 수익률이 축소할 가능성이 높다”며 “또한 지수 레벨의 상승도 배당수익률을 낮추는 요인이다. 따라서 올해는 배당차익거래의 규모 축소를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