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TV조선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이 병실에 누워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는 모습이 포착됐다. 해당 영상에서 이 회장은 간호사와 기본적인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 회장이 건강상태가 호전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아들 이재용 부회장은 감옥살이를 해 부자의 희비가 엇갈렸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 부회장은 최순실씨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다. 현재 2차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진행된 공판에서는 묵시적 청탁에 대한 진위여부와 승마·영재센터 지원과 관련된 쟁점이 다뤄졌다.
특검은 정유라씨에 대한 승마 지원 배경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으며 청탁이 이뤄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삼성 변호인단은 삼성이 승마협회 회장사가 되고 나서 다른 선수들과 동등하게 지원하고 있다며 청탁 혐의를 부인했다.
아울러 영재센터에 대해서도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특검은 영재센터의 목적이 사익 추구를 위해서였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삼성 변호인단은 영제센터 지원은 사회공헌 활동으로 공익적인 측면과 정부 요청이 있었다는 측면 모두를 고려해 이뤄졌다고 반박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