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영화 보는 이건희 회장·감옥살이 중인 이재용 부회장… 삼성 父子 희비 엇갈린 밤

공유
1

영화 보는 이건희 회장·감옥살이 중인 이재용 부회장… 삼성 父子 희비 엇갈린 밤

이건희 회장의 건강상태가 호전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건희 회장의 건강상태가 호전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병실에서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는 영상이 공개되는 가운데 아들인 이재용 부회장은 감방살이를 하며 희비가 엇갈린 밤을 보내고 있다.

6일 TV조선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이 병실에 누워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는 모습이 포착됐다. 해당 영상에서 이 회장은 간호사와 기본적인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14년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이 회장의 상태를 두고 사망설을 비롯해 루머가 끊이지 않았다.

이 회장이 건강상태가 호전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아들 이재용 부회장은 감옥살이를 해 부자의 희비가 엇갈렸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 부회장은 최순실씨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다. 현재 2차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진행된 공판에서는 묵시적 청탁에 대한 진위여부와 승마·영재센터 지원과 관련된 쟁점이 다뤄졌다.

특검은 정유라씨에 대한 승마 지원 배경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으며 청탁이 이뤄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삼성 변호인단은 삼성이 승마협회 회장사가 되고 나서 다른 선수들과 동등하게 지원하고 있다며 청탁 혐의를 부인했다.

아울러 영재센터에 대해서도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특검은 영재센터의 목적이 사익 추구를 위해서였다고 판단했다.
특검은 “목적을 생각해보면 본인들의 전문분야와는 전혀 다른 동계스포츠 단체를 만들었다. 사단법인 만들고 보조금 들어오면 사적으로 유용하기 위해서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삼성 변호인단은 영제센터 지원은 사회공헌 활동으로 공익적인 측면과 정부 요청이 있었다는 측면 모두를 고려해 이뤄졌다고 반박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