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에서 11월 4일(현지 시간) 개최된 4개국 회의 이후 각국 참가자들은 국제 원유 상업 재고 삭감 조치에 만족을 표시하고, 감축을 위한 공동의 대처를 지속할 용의가 있음을 표명했다고 러시아 에너지부가 공식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어 카자흐스탄과 말레이시아, 에콰도르, 나이지리아, 리비아 등 당국자도 비슷한 생각을 표명하고 있다며, "모두가 각국의 협조 감산 합의에 대해 지지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오는 11월 30일 비엔나에서 열릴 예정인 정례 연차 총회에서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회원국에 의한 협조 감산 합의를 연장할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만약 연장 합의가 이루어지게 되면, 유가 상승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