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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루, 3열시트 SUV 에쿠시가 크로스오버7 일본 생산·판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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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루, 3열시트 SUV 에쿠시가 크로스오버7 일본 생산·판매 종료

스바루의 3열시트 SUV 에쿠시가 크로스오버7.
스바루의 3열시트 SUV 에쿠시가 크로스오버7.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일본 자동차제조업체 스바루는 2일(현지 시간) 3열시트를 채용한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크로스오버7의 일본 내 생산과 판매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중단 시점은 2018년 봄이다.

스바루에 따르면 이 차종은 일본에서 판매하는 다른 SUV와 비교할 때 판매가 부진했다. 2018년에 북미 전용 차로 3열시트를 채용한 SUV 어센트를 투입하지만 다른 지역에서 발매할 계획은 없다고 스바루는 밝혔다. 따라서 스바루의 일본 내 상품군에서 3열시트는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
에쿠시가 크로스오버7은 2008년에 발매한 미니밴 에쿠시가의 후속 모델로 2015년에 출시됐다. 군마(群馬)현 오타(太田)시 공장인 '군마제작소'에서 생산해 왔다. 특히 에쿠시가 크로스오버7은 일본에서는 '레거시 아웃백' '포레스터' 'XV'에 이어 나온 네 번째 SUV이자 3열시트를 갖춘 유일한 차종이었다. 고객을 확보하지 못해 판매는 침체했으며, 9월 판매는 약 260대에 그쳤다.

스바루의 일본 상품군에서 3열시트 SUV차량은 사라지게 되지만 주요 시장인 북미에서는 2018년에 3열시트의 SUV 어센트를 신규 투입한다. 스바루는 이달 미국에서 양산 모델을 갖춰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