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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텔레캅, 플랫폼 기반의 보안서비스로 차별화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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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텔레캅, 플랫폼 기반의 보안서비스로 차별화 시도

KT텔레캅 엄주욱 사장이 2일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플랫폼 기반의 보안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KT텔레캅 엄주욱 사장이 2일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플랫폼 기반의 보안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KT의 보안전문기업 KT텔레캅이 2일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관제·출동 서비스에 클라우드와 사물인터넷(IoT)을 도입한 플랫폼 기반의 보안 서비스를 공개했다.

국내 물리 보안시장은 올해 3조9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며, KT텔레캅은 시장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날 엄주욱 KT텔레캅 사장은 “3위 사업자를 벗어나기 위해 플랫폼 기반 보안 서비스를 만들었다. 고객에 대한 토탈 케어라는 새로운 시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엄 사장은 “기존 물리보안 시장에서만 한정된 싸움은 하지 않겠다. 보안시장의 탈환을 적극 시도하고 외형 확대를 가져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플랫폼 기반의 보안서비스는 KT텔레캅의 관제‧출동 역량에 KT그룹의 ICT 기술을 접목했다. 고객시설 내 모든 센서를 관리하고 A/S 등을 수행하는 메인 컨트롤러인 하드웨어 주장치를 클라우드화 했다. 사물인터넷 통신망인 LTE-M과 NB-IoT를 이용해 각각의 센서들이 직접 클라우드 내 주장치와 통신하는 방식이다. 이상신호 감지 시 출동대원이 출동한다.

현재 LTE-M 통신 기반으로 빌딩 등 대형 사업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내년 초 NB-IoT 통신 기반의 서비스를 일반/소호 고객 대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KT 텔레캅은 “기존 서비스 설치 방식의 개선으로 평균 3일이 걸리던 설치기간이 10분 내로 단축돼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 했다”며 “또한 설치 및 부착이 간단해져 매장 이전 시에도 장비를 손쉽게 철거, 재부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요금체계는 3년 약정에서 벗어나 유연한 요금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KT텔레캅은 내년도 1만5000여고객을 목표로 걸었다. KT의 IPTV·모바일 등과 결합한 요금할인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