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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막거리에 자리한 양구 공수리 고인돌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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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막거리에 자리한 양구 공수리 고인돌군

[김경상의 한반도 삼한시대를 가다(185)]

양구 공수리 고인돌군.이미지 확대보기
양구 공수리 고인돌군.
양구 공수리 고인돌군은 1989년 5월 1일 강원도문화재자료 제109호로 지정되었다.

지석묘(고인돌)군이 있던 곳은 양구군 양구읍 공수리에 해당되며, 자연부락 명칭은 주막거리이다. 공수리 고인돌군은 주막거리 마을 앞에 넓게 펼쳐진 서천가의 충적평야 위에 강물의 흐름과 같은 방향으로 나란히 자리잡고 있다.
공수리 고인돌군은 1987년 1월부터 3월까지 행해진 강원대학교 박물관의 자체 지표조사에서 처음으로 확인되었다. 발견된 10기의 고인돌 중 파괴 정도가 심한 3기를 1987년 유적 발굴조사 때 1차 발굴하였다.

그 후 2차 발굴조사가 강원대학교 박물관에 의해 1992년 4월 8일부터 7월 2일까지 실시되었다. 이때 2기의 고인돌이 더 발견됨으로써, 강물의 흐름을 따라 373m 정도의 거리에 걸쳐 12기의 고인돌이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는 양구읍 하리 299-2번지 일대에 건설중인 양구 선사유물 전시관 야외부지로 이전되었다. 양구군 양구읍 공수리 파로호 침수지역에서 발견된 지석묘군은 북방식 지석묘로 청동기시대의 묘제연구에 귀중한 참고자료로서, 1987년 10월 23일부터 1988년 12월까지 강원대학교 박물관이 2차에 거쳐 발굴하였다.

1989년 5월 1일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109호로 지정 관리해오다가 1992년 현재 선사박물관 고인돌공원에 11기를 이전·관리하고 있다.


김경상 다큐멘터리 사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