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沖縄)에 접근 중인 22호 태풍 영향을 받아 일본 전역에서 주말부터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21호 태풍으로 인해 지반이 약해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토사 재해 등을 경계하라고 강조했다.
현재 필리핀 동쪽 해상을 북서 방향으로 진행 중인 사올라는 27일 오후부터 동쪽으로 방향을 틀며 28일 오키나와에, 29일에는 세력을 확대하며 일본 본토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22호 태풍이 29~30일까지 규슈(九州) 등 서일본에, 30~31일에는 동일본까지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사올라의 중심기압은 992 헥토파스칼, 최대풍속 23m, 최대 순간풍속은 35m다.
한편 일본 소방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집계된 21호 태풍 사망자는 8명, 부상 209명이며 주택 침수 및 파손 피해도 잇따랐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