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의 엔딩이 MBC 이용마 기자의 인터뷰로 엔딩을 장식하며 작은 울림을 줬다. 마지막 장면은 이용마 기자의 웃음과 “국민을 향해 정성을 다하고 만나면 좋은 친구가 되어주는 공영방송이길”이라는 자막이 함께 올라왔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마지막 엔딩에서 복막암으로 투병 중인 해직기자 이용마의 모습을 내보냈다. 이용마 기자는 2012년 초에 MBC의 파업을 주도했다가 회사 질서를 문란하게 했다는 이유로 2012년 3월 5일에 해직됐다. 현재 파업 당시 모습보다 한참 더 마른 얼굴로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모으고 있다.
이용마 기자는 ‘그것이 알고싶다’와의 인터뷰에서 “15년 가까이 엠비씨에서 기자로서 혜택과 복을 누려왔다”며 “후배들이 여전히 방송 정상화 목소리를 낸다는 게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는 파업이 끝나도 할 일이 남았다고 강조했다. 10년 가까이 뉴스가 후퇴해 왔기 때문에 우여곡절이 있을 거라는 것.
그는 제대로 된 길로 가겠지만 “파업이 끝나면 진짜 필요한 게 그런 지혜가 아닌가 싶다”며 방송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을 당부했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