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에서 내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드라마 '너도 인간이니'(연출 차영훈, 극본 조정주)가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방송 콘텐츠 마켓 ‘MIPCOM 2017’에서 처음 소개됐다.
KBS는 지난 16일부터 4일에 걸쳐 개최된 MIPCOM 2017에서 '너도 인간이니'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의 글로벌 마케팅을 펼쳐 글로벌 미디어 시장에서 K-드라마의 위상을 높였다.
'너도 인간이니'는 짧은 소개영상임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 로봇이라는 색다른 소재와 풍부한 볼거리로 본 행사에 참가한 해외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고.
모든 것이 완벽한 인공지능 로봇 남신-Ⅲ(서강준)의 좌충우돌 인간세상 적응기 그리고 그를 돕는 경호원 강소봉(공승연)의 사랑스러운 모습이, 진정한 인간성에 대한 회복과 따뜻한 감동까지 그려내 프랑스 칸에서 많은 사람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켓에 참가한 KBS미디어 관계자에 따르면 "처음 공개된 '너도 인간이니'에 대한 관심이 예상보다 높아 놀랐다. 트레일러를 본 바이어들이 주연배우인 서강준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드라마 '너도 인간이니'는 혼수상태에 빠진 아들을 대신하여 아들과 똑같이 생긴 인공지능 로봇을 내세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미니시리즈 최초로 인공지능 로봇이라는 특별한 소재를 다루며 색다른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했다. 오는 2018년 상반기에 방송 예정이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