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트럼프 방한 전부터 호들갑을 떨고 있다며 과격 발언으로 유명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엄한 태도를 보일 경우 흥분하지 않을지 걱정된다며 한국을 비난하는 발언을 서슴치 않았다.
신문은 한국이 미국에게 ‘냉대’받고 있다는 사실을 점잖지 못하게 떠들고 있다고 비난하며 한국 언론의 보도를 잇따라 소개했다.
석간후지는 한겨레신문이 지난 18일 ‘일본에 하루 더 머무는 트럼프… 한국 홀대?’라는 기사를 보도했다며 단지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체류기간이 일본보다 하루 적다는 것을 이유로 정계에서 ‘한국 홀대론’이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청와대는 한국과 일본의 체류기간이 거의 같다는 논리까지 동원해 방어에 나섰고 야당은 한미 동맹에 대한 그 동안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고 비판한다”고 비꼬았다.
특히 한국 언론이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일정 발표 전부터 ‘체류기간’에 과민한 반응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석간후지는 당초 ‘방일 3박 4일, 방한 1박 2일’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앙일보가 16일자 사설에 “심상치 않다”며 “외교 당국은 이번 순방 때 트럼프 대통령이 적어도 방일 기간과 같은 기간 동안 한국에 머무르게 미국 정부를 설득해야 한다”는 이상한 논리를 펼쳤다고 전했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