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2017 국정감사] 신규 에이즈 환자 수↑… 재정소요도 급증

공유
1

[2017 국정감사] 신규 에이즈 환자 수↑… 재정소요도 급증

신규 에이즈 환자 수의 지속적인 증가와 이에 따른 재정소요 급증에 대책 마련의 목소리가 20일 제기되고 있다. 사진=인재근 의원실  이미지 확대보기
신규 에이즈 환자 수의 지속적인 증가와 이에 따른 재정소요 급증에 대책 마련의 목소리가 20일 제기되고 있다. 사진=인재근 의원실
신규 에이즈 환자 수의 지속적인 증가와 이에 따른 재정소요 급증에 대책 마련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20일 질병관리본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후천성 면역 결핍 증후군(AIDS, 이하 에이즈)’환자와 이에 따른 건강보험 재정소요가 매년 급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에이즈 환자는 총 1만3584명으로 10년 전인 2007년에 비해 2.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가 3699명으로 전체의 27.2%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이어 20대가 25.9%(3523명), 40대 221.%(3,000명), 50대 14.1%(1922명), 60대 7.4%(1008명), 10대 3.1%(417명), 9세 이하가 0.1%(15명) 순이었다.

지난 10년 간 에이즈 환자의 연령대별 증가율을 살펴본 결과, 10대 청소년의 경우 2007년 99명에서 지난해 417명으로 약 4.2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60대가 약 3.1배(330명→1008명), 50대 2.9배(655명→1922명), 20대 2.8배(1243명→3523명), 40대 2.4배(1217명→3000명), 30대 2.1배(1759명→3699명), 9세 이하 1.1배(13명→15명) 순이었다.

2007년 신규 에이즈 환자 수는 740명이었으나 3년 뒤인 2010년에는 773명, 이어 2013년 1,013명, 2016년 1,062명으로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였다.

한편 최근 5년간 에이즈 진료 현황을 살펴본 결과,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에이즈로 인해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총 4만4241명으로 나타났다.
진료유형별로 살펴보면 입원 환자 4455명, 외래진료 환자 4만3487명으로 약 9.8배의 차이를 보였으며, 같은 기간 에이즈 진료로 인한 총 진료비는 약 4484억 원, 이에 따른 건강보험 지출은 약 412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