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여호가 세계 최강 미국을 상대로 20일 오전 9시 30분부터 일전을 치렀다.
한국팀의 유일한 골은 신흥병기' 한채린(21·위덕대)이 기록했다. 한채린의 이번 골은 국가대표 데뷔전이자 데뷔골이었다.
한채린은 0-2로 밀리던 전반 추가시간 화끈한 중거리 슈팅으로 '난공불락' 미국의 골문을 열었다. 상대 진영을 거침없이 치고 들어가 수비수 네 명을 제치고 자신감 넘치는 통렬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뒤흔들었다.
국내 축구팬들은 한채린의 골에 감탄했다. 최근 러시아와 모로코 전에 연달아 패배하며 실망감을 안긴 남자 축구팀보다 훨씬 낫다며 기분 좋은 반응을 보였다.
윤덕여호는 미국과 원정 평가전을 마친 후 오는 12월 동아시안컵에 출전한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