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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유럽 투자 펀드에 1억 유로 추가 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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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유럽 투자 펀드에 1억 유로 추가 출자

네이버가 코렐리아 캐피탈(Korelya Capital)의 유럽 투자 펀드 ‘K-펀드 1’에 1억 유로(약1338억)를 추가 출자한다.   이미지 확대보기
네이버가 코렐리아 캐피탈(Korelya Capital)의 유럽 투자 펀드 ‘K-펀드 1’에 1억 유로(약1338억)를 추가 출자한다.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네이버가 코렐리아 캐피탈(Korelya Capital)의 유럽 투자 펀드 ‘K-펀드 1’에 1억 유로(약1338억)를 추가 출자한다.

코렐리아 캐피랄은 플뢰르 펠르랭(Fleur Pellerin) 전 프랑스 디지털경제 장관과 유럽 금융전문가 앙투안 드레쉬(Antoine Dresch)가 설립했다.
이번 투자는 네이버의 유럽 스타트업 생태계 영향력 확보의 일환이다. 네이버와 코렐리아 캐피탈은 프랑스를 넘어 영국, 독일, 네덜란드, 북유럽 등 다양한 국가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네이버와 라인은 지난해 9월 ‘K-펀드 1’에 각각 5천만 유로씩, 총 1억 유로를 출자한 바 있다. 네이버는 펀드를 통해 유럽 시장 지배력을 높이고 가능성 있는 기술과 서비스 기업을 발굴해 투자를 진행해왔다.

지난 1년 간 네이버와 코렐리아 캐피탈은 하이엔드 음향기기 제조 기업 드비알레(Devialet), 인공지능 기반 음성 인식 플랫폼 스닙스(Snips), 리쿠르팅 플랫폼 잡티저(Jobteaser), UX(유저경험) 데이터 분석 솔루션 애이비테이스티(AB Tasty) 등 기술‧서비스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했다.

또 양사는 한국과 유럽의 스타트업들의 기술 교류를 증진하고, 한국의 스타트업들이 유럽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K-펀드 1’을 한국과 유럽을 잇는 스타트업들의 가교와 같은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네이버와 라인은 지난 6월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센터 ‘스테이션F’에 스타트업 파트너 공간 ‘스페이스 그린’을 마련했다. 유럽뿐 아니라 한국, 일본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의 스타트업들이 ‘스페이스 그린’에 입주할 수 있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