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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준 오뚜기 회장, ‘갓뚜기’ 다운 남몰래 선행… 매달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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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준 오뚜기 회장, ‘갓뚜기’ 다운 남몰래 선행… 매달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 지원

함영준 오뚜기 회장은 매달 심장병 어린이들을 위해 수술비를 지원하는 '남몰래 선행'을 하고 있다.
함영준 오뚜기 회장은 매달 심장병 어린이들을 위해 수술비를 지원하는 '남몰래 선행'을 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함영준 오뚜기 회장은 오뚜기 창업자인 고(故) 함태호 명예회장의 아들이다. 1959년 3월 2일 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오산고와 한양대 경영학과를 거쳐 서던 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함영준 회장은 부친 함태호 명예회장의 유지를 물려받아 모범적인 기업 운영과 선행을 지속해왔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갓뚜기’라는 애칭을 받는 등 재계의 모범 기업인으로 꼽히고 있다.
함영준 회장은 ‘갓뚜기’ 다운 남몰래 선행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는 매달 20여명의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들에게 수술비를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성실한 상속세 납부도 괄목할만 하다. 대부분의 재계 2·3세 경영인들이 상속세 납부를 줄이거나 내지 않기 위해 편법을 찾는 반면 함영준 회장은 지난해 12월 선대 회장으로부터 오뚜기와 계열사 조흥 주식을 받으며 발생한 1500억원의 상속세를 5년간 분납하겠다고 밝혔다.

함영준 회장이 낼 1500억원은 국내 상속세 중 두 번째로 큰 금액이다. 갓뚜기의 명성은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27일 함영준 회장을 만나 ‘갓뚜기’라는 애칭을 불렀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