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상청은 21호 태풍이 세력을 키우면서 북상해 23~24일에는 서일본·동일본에 접근·상륙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홋카이도(北海道) 등 북일본도 영향권에 들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1호 태풍은 이날 오전 9시 시속 15㎞ 속도로 필리핀 동해상 북북서 쪽으로 방향을 틀었지만 이내 북동쪽으로 선회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70 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35m이며 최대 순간 풍속은 50m 수준이다.
현재 반경 90㎞ 이내에서 25m 이상의 폭풍이 일고 있고 남쪽 800㎞~북쪽 560㎞ 이내 반경에서 15m 이상의 강풍이 불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 주말께 남해와 제주도 해안이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일본 기상청 예측대로라면 다음 주 월요일쯤 태풍의 간접적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