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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규 삼성자산운용 부사장 “스마트베타 ETF로 코덱스 순자산 30조원 달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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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규 삼성자산운용 부사장 “스마트베타 ETF로 코덱스 순자산 30조원 달성할 것”

ETF로 투자의 처음부터 끝까지…3단계 자산관리 플랫폼 완성
팩터 기반 스마트베타 ETF 본격화로 투자 패러다임 선도

삼성자산운용은 18일 코덱스(KODEX) 출범 15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배재규 삼성자산운용 부사장이 스마트베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유병철 기자=사진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자산운용은 18일 코덱스(KODEX) 출범 15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배재규 삼성자산운용 부사장이 스마트베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유병철 기자=사진
[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배재규 삼성자산운용 부사장이 스마트베타ETF를 통해 오는 2022년까지 코덱스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 3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은 18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코덱스(KODEX) ETF 상장 15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2022년 순자산 30조 달성’ 비전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팩터(Factor)기반 스마트ETF를 적극적으로 활성화하고 ‘ETF 자산관리 솔루션’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2년 코덱스200이 상장된 후 코덱스 시리즈는 2011년에 순자산 5조원, 2014년에는 10조원을 달성했다. 현재 순자산은 15조원에 달한다.

배 부사장은 앞으로 ETF의 신성장을 이끌어갈 주역은 스마트베타 ETF가 될 것이라 밝혔다. 시장 상황에 따라 핵심 리스크 팩터의 대부분을 커버 가능한 상품이 스마트베타 ETF라는 설명이다.

스마트베타 ETF는 팩터(Factor)를 활용한 상품이다. 시장에서의 팩터는 주식 성과를 설명하기 위한 성분요소를 말한다.

유진 파머 교수와 케네스 프렌치 교수가 3팩터 모델로 주식 성과를 분석하면서 시작됐다. 현재는 6개의 팩터를 통해 주식 성과를 설명한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7월 팩터 기반으로 코덱스 MSCI 스마트베타 3종목 (MSCI 밸류, 모멘텀, 퀄리티)을 상장했으며 최근 최소변동성, 고배당ETF를 출시해 총 10개 스마트베타 ETF 라인업을 구축했다. 이 회사는 투자가 안정적으로 자산관리를 할 수 있도록 ‘스마트베타 ETF 포트폴리오’ 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조만간 로보어드바이저도 공개할 계획이다.
배 부사장은 "앞으로 액티브 시대로는 돌아갈 수 없다"며 "스마트베타ETF는 시장의 팩터를 분석해 만들었기 때문에 시장 상황에 따라 방향에 맞춘 투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3년전부터 스마트베타 투자가 큰 폭으로 늘고 있는 상황이며, 앞으로 3~4년 이 상품이 굉장히 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 본다"며 "어떻게보면 우리가 시장의 니즈에 조금 늦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