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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S&P 최고치 경신… 기업 실적 호조·이익확정 매도에 2만3000선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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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S&P 최고치 경신… 기업 실적 호조·이익확정 매도에 2만3000선 육박

넷플릭스·MS·구글 등 주력주 하락에 나스닥 반락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가 또 사상 최고치로 장을 마감했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가 또 사상 최고치로 장을 마감했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뉴욕증시가 상승하며 심리적 지지선인 2만3000선에 육박했다.

현지시간 17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48포인트(0.18%) 오른 2만2997.44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5포인트(0.01%) 하락하며 6623.66에 장을 마감해 3영업일 만에 반락했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2포인트(0.07%) 상승한 2559.36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장중 2만3002.20까지 오르며 사상 최초로 2만3000선을 돌파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한 유나이티드헬스그룹 등에 대한 매수가 잇따르며 지수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나이티드헬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 이상 오르며 다우지수를 73포인트 가까이 끌어올렸다.

연간 매출액과 주당 이익 전망을 상향조정한 존슨앤드존슨(J&J)와 나이키·화이자·버라이즌 주가도 급등했다.

하지만 골드만삭스 등 금융주가 2% 이상 하락하며 다우지수를 43포인트 낮췄고 제너럴일렉트릭(GE)·비자·홈디포 주가도 하락해 지수 상한선을 끌어당겼다.

특히 넷플릭스·마이크로소프트(MS)·알파벳(구글) 등 주력주 하락이 잇따르며 나스닥지수는 나홀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넷플릭스 주가는 하루 새 1.6% 하락했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