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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보스턴 클리블랜드에 99-102 패배… 고든 헤이워드 시즌 아웃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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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보스턴 클리블랜드에 99-102 패배… 고든 헤이워드 시즌 아웃 가능성도

고든 헤이워드 발목 ‘뚝’… 개막전 패배까지 안은 슬픈 보스턴

NBA 개막전에서 보스턴이 고든 헤이워드의 부상과 패배를 모두 안았다. /출처=SPOTV이미지 확대보기
NBA 개막전에서 보스턴이 고든 헤이워드의 부상과 패배를 모두 안았다. /출처=SPOTV
[글로벌이코노믹 백승재 기자]
NBA 개막전에서 보스턴이 클리블랜드에 패배했다. 거기다 고든 헤이워드의 끔찍한 발목 부상으로 팀 내 분위기는 암울하다.

1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보스턴 셀틱스의 NBA 정규시즌 개막전 경기가 열렸다.

1쿼터 종료 6분 45초를 남긴 시점, 앨리웁 덩크슛을 시도하던 고든 헤이워드가 땅으로 떨어졌다. 상대 수비와 공중에서 충돌하고 떨어진 고든 헤이워드는 오른쪽 다리가 뒤로 완전히 꺾인 상태에서 바닥에 떨어졌다.

고든 헤이워드의 발목에서는 ‘뚝’ 소리가 났고 경기장에 있던 이들은 모두 경악했다. 보스턴 선수들과 클리블랜드 선수들은 걱정스런 표정을 지었다. 고통을 호소하던 고든 헤이워드는 결국 들것으로 실려 즉시 이동했다.

암울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된 2쿼터에서 클리블랜드는 르브론 제임스를 앞세워 보스턴을 상대로 10점 이상 리드했다.

클리블랜드는 2쿼터 3분 30초 48점을 뽑아내며 30점에 그친 보스턴을 앞서는 등 2쿼터 내내 경기를 리드했다.

3쿼터에 접어들자 분위기는 조금 바뀌기 시작했다. 카이리 어빙의 골이 연거푸 성공하며 양팀의 점수 차는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다. 테이텀과 카이리 어빙은 고든 헤이워드의 빈자리를 득점으로 채웠다.

결국 3쿼터 5초를 남기고 보스턴은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72대 71로 보스턴은 마지막 쿼터인 4쿼터로 넘어갔다.

이어진 4쿼터에서 클리블랜드는 다시 보스턴을 역전했다. 르브론은 좀 더 공격적으로 변했다. 보스턴도 뒤지지 않았다. 9분을 남긴 시점 클리블랜드의 공격을 막아낸 보스턴은 3점 슛을 성공시키며 79대 78로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 내내 보스턴과 클리블랜드는 역전에 역전을 더했다. 카이리 어빙의 속공은 클리블랜드의 수비진을 뒤흔들어 놨다. 르브론의 돌파는 보스턴의 호수비로 번번히 막혔다.

보스턴이 분위기를 확실히 가져온 것은 5분 11초를 남긴 시점이었다. 자유투를 얻어낸 보스턴은 두 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89대 86으로 3점 차로 앞서갔다. 하지만 르브론의 폭발적인 돌파를 막지 못한 보스턴은 다시 역전 당하고 말았다.

102 대 99 상황에서 카이리 어빙이 마지막 3점 슛을 시도했지만 경기가 종료되면서 결국 보스턴은 클리블랜드에 패배했다.

NBA 개막전에서 패배와 고든 헤이워드의 부상으로 팀내 분위기는 암울하다. 발목 골절로 그가 시즌 아웃될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고든 헤이워드의 부상이 더욱 안타까운 것은 그가 이제 빛을 발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대학리그에서 유망주로 주목받은 후 유타 재즈 소속으로 활약한 그는 빈약한 백코트 사정으로 득점 외 다른 일도 해야 했다.

FA 당시 유타는 그를 놓지 않기 위해 높은 연봉을 제시했다. 오버페이라는 비난이 일기도 했지만 그는 열심히 역량을 키웠고 이번 시즌에서 4년 1억 2800만달러(약 1448억원) 계약으로 보스턴에 합류했다. 하지만 데뷔전에서 큰 부상을 당해 이번 NBA 시즌 아웃 위기에 놓였다.

고든 헤이워드는 부상 후 경기장을 빠져나가 헬기에 탑승해 보스턴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